철야농성 208일, 전면파업 135일(12.4) 투쟁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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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까지 무노조 협박하는 삼성규탄 홍보물 뿌리기>
집회가 허용되지 않는 삼성본사앞.
그에 질세라 점심 식사시간을 이용하여 투쟁복을 입고 삼성 주변을 돌아다니며
삼성규탄 홍보물을 시민들과 삼성직원들에게 나눠준다.
에스원 소속인지 삼성직원인지 알수없는 경비들이 주변 곳곳에 배치되어 우리들을
감시하더니 우리 홍보물을 찢으며 시비를 걸어왔다.
항의하는 조합원 귀에대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댄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조합원들 바로 뛰어와 상황을 확인하고 분노에 치를 떨며
큰소리로 항의한다.
집에서는 아이들의 따스한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들인데 어디다 대고 함부로 입을
놀리는가!
엄마들이 아내들이 가장 열받는 성희롱욕을 들은 이상 가만 있을 시그조합원이
아니다.
욕을 한 직원은 안으로 도망가고 우리는 밖에서 계속 큰소리로 항의한다.
시민들의 발길이 멈춰진다.
무슨일인지 궁금한 시민들이 서로서로 홍보물을 가지고 간다.
빌딩안 삼성직원들이 목을빼고 관심을 나타낸다.
무서워서 밖으로 나올수 없다는 말에 안으로 들어가서 결국 사과를 받아낸 시그.
시그조합원 잘못 건드리면 큰코 다친다는 사실을 삼성은 똑똑히 알아야 할것이다.
'전단지를 받아가면 잘려요' 라며 전단지를 거부하던 삼성직원들.
무노조 정책이 말단 직원들에게까지 어떠한 협박으로 공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지
똑똑히 알수있게 해주는 모습이다.
김대중 정부를 비판하며 투쟁하는 우리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 시민들의 모습,
비록 삼성에 몸을 담고 있지만 우리들의 항의에 속시원해하는 삼성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투쟁의 정당성과 승리를 다시한번 확인한다.
"삼성의 무노조 정책 타도에 시그가 앞장선다!!"
"하청업체까지 무노조 운운하는 삼성자본 규탄한다!!"
2001. 12. 4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시그네틱스지회
(연락처:02)3661-6619/20 홈:http://sigunion.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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