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기업구조정과 한국의 구조조정은 여러가지로 차이가 많다.
요즘 미국이나 일본의 자동차회사에서 인원감축한다고 매스콤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언론들은 왜 세부적인 내용은
보도하지않을까?
본인이 선진국의 구조조정과 한국(특히 대우)의 경우를 몇 가지 비교
하여 보겠다.
첫째 선진국은 구조조정과정에서 퇴사한 퇴직자들이 자기네들 회사욕은
절대로 하지 않으며 한국의 경우는 정 반대이다.그런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수가 있다.선진국의 경우는 퇴직자들이 회사를
떠나러다도 퇴직자들에 대한 모든 생계대책을 포함하여 희망적으로 의욕적으로
사회생활을 할수있게끔 모든 조치를 하고 난 이 후에 퇴직을 시키며
한국의 경우도 물론 퇴직자들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고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퇴직시키기전에 취업알선센터나 기타 다른 대책을 세우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앞뒤가 맞지않는 대책만 세우고 퇴직이후에도 취업알선센터나 기타 다른 대책을
세운다고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홍보만 할뿐 전혀 실효성이 없는 것들만
추진시킨다.
둘째 정리해고의 기준이 전혀 다르다.선진국의 경우는 해고대상자들을
선정할때 먼저 성실성과 평소 근무자세와 업무능력을 기준으로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그렇지가 못하며 특히 이해할수 없는 것은 누가 다른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저 사람은 해고대상자가 될수가 없고 근무자세와 인사고과도
좋으며 업무추진능력도 뛰어난데 해고대상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알고 봤더니
부부가 맞벌이를 하므로??이것은 아마 한국의 회사경영진들이 퇴직자들의
생계대책을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아주 크나 큰 실수이요 오판이다.월급100만원을 받는
사람이
회사에서 300만원이 넘는 이익을 주는데 오로지 맞벌이를 하고 있다는 그 이유로
해고를 시킨다면 회사로써는 크나큰 손실이고 실수이다.
이번 대우차 사태만 보더라도 그렇다.해고대상자 선정은 장난이 아니며
주택복권추첨이
아니다.. 학교를 예로 들어보겟다.물론 학교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체는
서로 다르고 무리수가 있지만...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학교를 예로 들어보겠다.
어떤 학교에서 성적도 학생수100명중에 10등안에 드는 성적이고 평소
지각,결석.조퇴도
안하며 학교성적뿐 아니라 다른 생활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인데 어느날
갑자기 "너 내일부터 학교에 나오지마?퇴학이다.'그러면 여러분들은 이해가
되는가?
그리고 그 모범생이 바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라면 학교에 항의한번 안하고
그냥 자퇴서를 제출하겠는가??
이번 대우차의 경우도 누가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세번째의 경우는 앞서 첫번째로 말한 것과 다소 상통점이 있는것인데
선진국의 경우는 정리해고를 당하더라도 앞서 첫번째로 이야기한것처럼
자기네 회사와 경영진을 욕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기가 근무하였던 회사를
걱정하고 있으며 회사측도 퇴직자들을 걱정하고 있으나 한국의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가 못하다.
또한 선진국의 경우는 정리해고를 당하더라도 해고자들이 자신들이 근무하였던
제품을 끝까지 애용하지만 한국은 그렇지가 못하다.
쉽게 예를 들자면 미국의 포드자동차에서 정리해고당하엿던 사람이 다음에
자동차가 필요해서 자동차를 구입할때는 꼭 포드차를 구입하지 GM이나 기타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차는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그리고 주위사람들이
차를 구입할려고 할때는 꼭 자신이 근무하엿던 차를 구입하도록 권유한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그렇지가 못하며 근무할때에는 자기 회사제품이
제일 좋다고 그러지만 퇴직후에는 다른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근무하였던
회사의
차를 구입할려고 하면 절대 구입하지 못하게 말리며 근무할때는 자기가 만드는
제품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외치고 다니지만 퇴직후에는 자기가 근무하였던 회사의
나쁜점만
강조한다..이러한 이유는 앞서 말한것처럼 선진국은 기분좋게 해고를 당하지만
한국은 그렇지가 못하고 나쁜 감정만 가지고 퇴직하기때문이다.
이번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1750명의 경우만 하더라도 그렇다.1750명이 각자 평소
알고 지내거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10명씩만 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17500명이라는
고객들이 대우차를 구입하지 않을것이다.이번 대우자동차의 정리해고가 현
상태대로
강제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대우자동차는 상당히 많은 대우자동차의 고정 고객들을
잃어버리게 되는셈이다.대우차 정리해고자 1750명이 각각 개개인이 주위에
10명씩만
알고있을까?그들의 가족들과 부모,형제,친구,친척,기타등등을 합치면 엄청난
숫자의 대우차 고객을 잃어버릴게 될것이다.
넷째 선진국의 경우는 불가피하게 인원감축을 하고 임금삭감을 할때는 먼저
경영진이
솔선수범 모범을 보인다.
대우자동차는 구조조정을 할려고 하면 먼저 회사의 경영진과 임원들부터
정신구조조정을
먼저 해야된다.
대우차의 사원들은 사원들이 스스로 상여금을 반납해서 퇴직자의 위로금을
마련한다고 한다.
그런데 사원,대리들이 상여금30~40%정도 반납하면 회사의 부서장급은 한달치
월급과
보너스전액..그리고 이사급이사의 경영진과 임원들은 3~4개월치 월급과 상여금
전액을
퇴직자들을 위해서 반납해야되는게 정상이고 밑의 부하직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다.
그런데 대우차의 경영진은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말로만 임원들 전원사표니 뭐니 그러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고 임원들끼리 서로
돌고
돌면서 임원들의 이익은 모두 챙기는 것이 현실이다.
이상 여러가지로 설명했으나 한국의 현실은 사회복지시설이 유럽이나 일본, 미국에
비하여 상당히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민주노총과 노동계에서 주장하는것처럼 "정리해고완전철페"는
원하지 않는다.구조조정을 하여서 기업이 살아날수있다면 정리해고 그 자체는
인정하나 그 방법과 절차가 타당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왜 한국의 현 집권세력은 우리 실정에 안 맞고 안 좋은것은 선진국을
모방할려고 하고 외국의 좋은 것은 배울려고 하지 않는가?
그 대표적인것이 작년에 한 참 말이 많았던 의약분업,그리고 올해의 의료보험 같은
경우이며 그 외에도 수없이 많으나 이하생략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