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8
9월 26일 전국동시다발 조선일보 규탄대회 열려
…6월 연대파업 왜곡보도 이후 조선일보 506부 구독중지
편파·왜곡보도, 불법탈세, 친일행각 등 차마 신문이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조선일보'를 규탄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9월 26일 서울을 비롯, 전국 13개 시도에서 열렸다.
민주노총은 지난 6월의 연대파업 왜곡보도에 앞장 선 조선일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동안 조선일보 구독중지 운동과 함께 매주 수요일, 각 연맹별로 조선일보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해 왔다.
26일의 전국동시다발 집회는 조선일보와의 전쟁 선포 후 처음 개최된 집회이며, 민주노총은 이후에도 ▷2001년 11월10일(토) : 제2차 조선일보 규탄 및 신문개혁법 개정 촉구대회 ▷2001년 12월19일(수) : 제3차 전국 동시다발 조선일보 규탄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조선일보 앞 규탄대회 개최 △조선일보 구독 중단 운동과 평생 조선일보 안 보기 서명운동 확대 △민주노총 산하 1,800여 개 사업장 조선일보 기자 출입 금지와 취재 거부 △정기국회 정기간행물법 통과를 위한 연대활동 등 조선일보 거부와 언론개혁 운동에 더욱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의 서울지역 집회는 조선일보 본사 바로 옆에 있는 서울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하루 민주노총과 관련된 집회가 서울에서만 13개가 열려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5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조선일보를 규탄하며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높였다.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임종일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언론자유를 외쳤을 때 그들은 모른 척 했고 노동자들이 싸울 때 외면했던 그들이 이제 와서 언론자유를 외치고 있다. 조선·중앙·동아는 조직폭력배보다 더 무서운 집단이다. 조선일보를 끝장내지 않고는 사회의 민주화는 요원할 뿐이다"며 조선일보를 규탄했다.
집회에는 공공연맹에서 제작한 조선일보 반대 부채가 참석자들의 손에 들려졌으며, 조선일보 반대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티셔츠도 선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편파보도 왜곡보도 조선일보 박살내자" "조선일보 몰아내고 신문개혁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 땅에서 조선일보를 몰아내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9월 25일까지 민주노총 산하 각 노조에서는 506부의 조선일보를 끊었는데, 특히 사무금융연맹은 225부를 끊어 언론개혁의 선두에 서는 모범을 보였다. 서비스연맹에서는 지금까지 총 10부의 조선일보를 끊었다.
민주노총이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조선일보 불매운동은 끈질기게 계속될 것이며 연맹의 조선불매도 조선일보가 이 땅에서 없어지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거부! 조선일보!! 노동자를 탄압하는 조선일보 박살내자!!
편파보도 왜곡보도 조선일보 박살내자!!
* 9/26 조선일보 규탄대회 관련 민주노총 보도자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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