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5
정부는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하라!
…노동자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어디로 갔나?
"워커힐명월관 비정규노동자의
외침을 외면할건가"
워커힐호텔 비정규직 명월관노조는 99년 노조를 결성해 4차례에 걸쳐 설립신고서를 냈으나 "복수노조"라는 이유로 필증교부가 거부되었다. 기존 워커힐노조는 비정규직 노조가입을 거부했으며, 정부는 복수노조를 금지했고, 회사는 노조간부를 해고함으로써 삼위일체가 됐다. 조형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조합원은 100여 일째 회사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노동기본권마저 박탈당하고 이제는 길거리로 내쫓긴 비정규직, 정부는 이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둘 건가?
"한국까르푸의 노조탄압, 인권유린.
정부 책임이 크다."
국회청문회에 출석한 한국까르푸 프랑스사장은 노조가 있느냐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우리회사는 노조가 없다"고 자신 있게 주장했다. 자신이 교섭대표인데도 말이다. "IMF로 망한 나라에서 고용창출 해준 것만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무슨 놈의 노조냐"며 한국을 식민지 취급하는 까르푸, 온갖 횡포와 노조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까르푸를 정부가 그대로 방치한다면 이는 "마음껏 돈벌이 해먹어라"는 소리나 같다. 정부는 세계 2위 유통 업체의 노동자에 대한 인권유린과 노조탄압을 이대로 둘 건가?
"린나이코리아, 대영골프장
특수고용노동자의 절규!"
160여 일째 파업중인 린나이코리아비정규직, 70여 일째 출근투쟁중인 대영골프장 경기보조원! 노동자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특수고용노동자, 자본가는 근로기준법을 교묘히 피해가며 특수고용노동자를 노예처럼 부려먹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피맺힌 절규를 외면할 것인가. 이들을 위해 정부가 한 일이 도대체 뭐 있는가!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 후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지 않았던가! 정부는 특수고용노동자의 분노와 절규를 똑똑히 기억하라!
"여주출신 노동부장관은
여주 대영골프장 사태 해결하라! "
여주출신 유용태 노동부장관이 취임하는 날 여주대영골프장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쫓겼고, 용역깡패의 폭력과 탄압에 신음해야 했다. 노동부장관은 여주대영골프장의 막가파식 노조탄압과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노동기본권 유린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악질사주를 구속하라!
<정부와 노동부는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하라>
- 명월관노조가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4번째 설립신고를 해도 반려처리
- 린니이코리아비정규직노조 102명이 집단으로 해고당해 160여 일째 파업해도 외면
- 외국계 다국적기업 까르푸가 돈벌이에 혈안이 돼 노조탄압하고 횡포부려도 나물라라
- 여주출신 유용태노동부장관은 여주대영골프장 노조탄압, 인권유린을 왜 모른 체하는가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 본 기사는 장기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한 연맹별 매일노동뉴스 릴레이 광고 문안을 따온 것입니다.(매일노동뉴스 11월 15일자 광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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