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29
대영C.C 본관점거농성 7일째!!!
…결사항전의 자세로 나선 대영C.C 조합원들!
지난 11월 23일(금) 경기도 여주 대영 골프장 본관 클럽하우스를 점거한 노조원들은 7일째 강도 높은 총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근로기준법 적용은 물론, 4대보험도 적용받지 못하고 노동법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고 있는 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은 "우리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대우하라"고 외치며 투쟁하고 있다.
23일(금) 점거농성을 위한 진입과정에서 대영C.C 최병환 위원장은 구사대에게 각목으로 구타당했으며, 민주노총 이천지구협의회 조직부장은 차바퀴에 발목이 끼어 큰 부상을 당하는 등 노사 양측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여성조합원들 역시 부상을 당해 총 8명이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29일(목) 현재 점거농성 7일째인 조합원들은 투쟁의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굳은 결의로 농성장을 사수하고 있다. 이러한 노조측의 완강한 투쟁에 부담을 느낀 사측은 교섭을 거부했던 기본 태도를 바꿔 정식교섭을 제안해왔다. 노동조합은 이 교섭에서 ▶ 노조인정 / 부당노동행위 중지 및 재발방지 약속 ▶ 단체협약 이행 ▶ 위원장 복직명령 이행 / 57명 경기보조원 원직복직 ▶ 해고기간 임금 전액지급 ▶ 상호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이 교섭에서 실질적인 의견접근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더욱더 강도 높은 투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대영C.C 조합원들은 현재 1층 로비에서 점거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철야농성과 항의집회, 2층사장실 앞 침묵시위와 규탄집회, 대고객 선전전 등을 진행하며 사측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으며 여주출신 유용태 노동부장관에게도 대영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를 계속하며 선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화합, 신노사문화 창달』을 주장하면서도 대영문제를 외면하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노동부장관에 대해서도 규탄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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