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8
발전산업노조의 총파업투쟁을 엄호하자
철도노조가 사측과의 협상 타결 후 파업을 마무리한 한편, 발전산업노조는 "매각 방침 철회 때까지 파업은 중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6일 경찰력 투입에 대비해 농성장인 서울대를 나온 발전산업 노동자들은 노조 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흩어져서 계속 파업을 이어나갔다. 현재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노조 지도부는 "애초 파업에 참가했던 5천4백여명의 노동자들(참가율 95%) 중 거의 이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노·사·정 간의 교섭은 진행됐으나, 노조는 "사측과 정부의 태도가 여전히 미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즉, △발전소 매각 철회 △해고자 원직복직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사측과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다.
제2거점 마련 위한 산개투쟁 전개,
지도부는 명동성당에 투쟁본부 설치!
발전노동자들의 투쟁은 지금 이 시각에도 더욱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도부가 있는 명동성당에서, 제2의 거점을 마련할 때까지 산개투쟁을 전개하면서 게릴라전을 수행하고 있다. 발전조합원들은 가스와 철도노동자들이 현장복귀를 했지만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적 연대투쟁으로 파업을 사수하자
발전산업 노동자은 철도, 가스와는 달리 민영화 방침철회를 분명히 요구하고 있다. 자칫 소강상태로 접어들 수 있는 투쟁의 기운을 전국적 연대투쟁으로 높여내자. 발전은 수십년 넘도록 어용의 역사를 깨고 국가기간 산업 사유화 저지를 위해 힘차게 투쟁에 나섰다. 지금이야말로 98년 IMF부터 당한 김대중 정권에 대한 반격을 가할 때이다. 노동법 개악저지투쟁과 기간 산업 사유화 저지 투쟁에 많은 동지들의 연대투쟁을 기대한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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