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0
승리하는 2002년!
발전 총파업의 성패에 달렸다!
'국가기간산업 사유화'는 그 자체가 신자유주의의 관철이며 곧바로 노동자에 대한 대대적인 감원과 노동기본권 말살로 이어집니다. 이번 발전산업의 투쟁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대한 총체적인 저항이자 향후 노동자들의 투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권과 자본은 발전산업노조의 투쟁을 봉쇄하고 민영화와 해외매각 등 미국이 요구하는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온갖 악랄한 방법을 동원해 탄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도 발전산업 동지들은 김대중정권의 탄압에 완강하게 저항하며 총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투쟁은 결코 발전산업 동지들만의 투쟁이 아닙니다. 이 투쟁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각 사업장별로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은 더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노동자들은 생존권은 철저히 위협 당하고 말 것입니다.
이제 서비스연맹이 나서야 합니다. 더 나아가 민주노총 전체 가맹조직과 조합원이 나서야 합니다. 정권과 자본은 곧바로 지자체 선거국면으로 돌입할 것이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대선으로 이어지는 기간동안 철저하게 노동계의 요구를 무시하고 노동기본권을 유린할 것입니다.
발전산업 노동자들의 투쟁은 2002년 노동자투쟁의 승패를 가늠하는 분수령입니다. 이번 투쟁에게 승리하지 못하면 어떤 노동조합도 올해 투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발전노동자들의 투쟁은 그들만의 투쟁이 결코 아닙니다. 그들의 투쟁은 곧 우리의 투쟁입니다. 총력을 다해 연대투쟁을 조직합시다. 이제 모든 노동자가 실천으로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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