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5
빈 껍데기 주5일근무 거부한다!
…5년 기다려도 15%만 실시… 45%는 아예 제외
노사정위 합의(안)대로 주5일 근무제를 단계별로 실시하면 1천3백만 노동자 중 85%가 5년을 기다려야 주5일 근무를 할 수 있고, 그 중 10인 미만 사업장에 다니는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년이 지나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동자 사이의 임금격차가 무시 못할 정도로 커져 있는데 주5일 노동자와 주6일 노동자가 나뉘게 되면 소외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또한 대기업의 주5일 근무제 초기 비용을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동자의 희생으로 메꾸려는 시도는 당장 중지l되어야 한다.
포장만 주5일, 시간단축 효과 없고 월급봉투 얇아지고…
연월차 휴가 축소, 생리휴가 무급화(사실상 폐지) 그리고 탄력적근로시간제까지 확대되면 월급봉투는 더 얇아지고 모성보호는 꿈도 꿀 수가 없다. 개악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노동시간이 오히려 증가해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
남성노동자 월급 중 6.4%가 줄어들고, 여성노동자는 11.6%나 줄어들게 된다. 또 오래 일한 노동자는 더 많은 피해를 보게 된다. 또 모성보호 차원에서 시행했던 생리휴가마저 폐지하면 여성노동자들이 받는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다. 서비스노동자들은 선거를 앞두고 겉모양만 요란한 채 독소조항을 잔뜩 집어넣어 노동자를 또다시 기만하는 노사정위원회 합의(안)을 단호히 거부한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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