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 총파업 투쟁지침 발표]
정치권이 민주노총이 제시한 시한까지 '근기법 개악안 처리 중단' 방침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11월5일 총파업 돌입을 최종선언하는
투쟁지침을 발표했다.
다음은 유 직대가 동영상을 통해 발표한 투쟁지침 전문이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나날이 강화되는 자본의 현장탄압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민주노총이 선언한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와 노동기본권을 말살하는 경제특구법, 공무원노동조합을
봉쇄하는 공무원조합법 등을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투쟁이 마침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인내해오면서 3대악법 철회를 주장해왔지만, 정부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한나라당 역시 우리의 요구를 외면했기 때문에 우리는오늘
13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번 파업은 국회가 근로기준법을 처리하지 않는다고 밝힐 때까지 무기한
진행됩니다. 96~97년 노개투를 능가하는 총파업투쟁을 전개해서 반드시
승리합시다.
파업의 현장에 뵙겠습니다.
2002-11-05 03:36:12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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