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2호] 2001년 1월 3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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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이 부정과 화합을 요구한다?
…호텔 그린월드 면담 요청에 억지 주장 일관
호텔 그린월드(이하 회사)가 연맹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며 연맹이 부정과 화합을
요구한다는 어거지 주장을 폈다.
호텔 그린월드는 지난해 11월 15일 프론트 부정을 보고한 이찬선 노조 사무장을
오히려 해고조치 했고, 각종 부당노동행위로 조합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
노조(위원장)가 이에 대해 구제신청 및 고소를 진행하고 집회를 한차례
개최하자, 회사는 이찬선 사무장을 공금횡령이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뿐만
아니라 노조가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풀자고 제안하자 김사룡 노조
위원장이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고소하고, 합법적
집회 개최를 영업방해로 고소했다.
이에 연맹은 1월 27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며 30일 면담 요청을
제안했고, 회사는 30일 당일 노조가 먼저 반성해야 하는데, 연맹이 부정과
화합하라고 요구한다며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박동민 호텔 리베라 위원장, 김준구 한진관광 위원장이 연맹 대표단으로 1월
30일 오후 2시 회사를 방문, 대화를 요청하자 회사측은 몸싸움을 유발하려 하는 등
실랑이를 붙이다 5분여분간 대표이사와 어렵게 대화 자리가 마련되었지만 회사측은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연맹은 "회사의 각종 부당노동행위 등은 노조가 있으면 회사에 손해가
되고, 노조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는 논리, 있지도 않은 사무장의 비리 주장은
회사의 잘못된 노조관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회사가 즉각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부당해고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당일 회사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경북 C.C, 노동자를 아예 죽이려나?
…이번에는 노조 고소 운운
2월 28일부로 전직원을 해고하겠다며 해고예고통보서를 발송한 경북 C.C가
이번에는 노조를 고소한다고 나섰다. 구체적 이유도 제시하지 못한 채 노조가
영업방해를 했다는 것. 이래 저래 회사의 전직원 해고 방침이 경영악화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노조를 죽이려는 의도라는 것을 밝히고 있는 것.
내일 여미지 창립 5주년
모범적인 노조활동으로 정평이 나있는 여미지식물원 노조(위원장 오창호)는 2월
1일 노조 창립 5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 일시 : 2001.2.1일(목) 18:30
- 장소 : 휴게실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국가보안법 철폐
문화제
…우리 손맞잡고 국가보안법 철폐하자
- 일시 : 2001.2.1일(목) 19:30
- 장소 : 명동성당
2월 5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를 통해 이번에는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정치수배 농성 동지들이 문화제를 마련했습니다. 동지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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