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4호] 2001년 2월 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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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 대신 임금동결하자?
…한성 c.c 사측, 3월 복직, 직원 임금 동결 요구
2월 1일 열린 교섭에서 한성 C.C(대표이사 강병준)가 3월 중 경기보조원
원직복직과 직원 임금 동결 요구안을 들고 나왔다.
뿐만 아니라 부당해고된 우리 경기보조원 조합원들이 우리 연맹에 가입하기
이전인 여성연맹 지부 시절 지부 간부들에 대한 징계도 회사는 요구하고 있으며
전동카트 도입시 협의하자는 요구도 들어있다. 조합원들의 주요 요구 중 하나인
최재우 마스터와 성희롱 가해자 김종부 퇴진 등의 요구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
이와 같은 회사측 요구는 경기보조원 가입 이전 진행 중이었던 직원조합원들의
임금 교섭을 무마시켜 임금을 동결시키고, 향후 전동카트 도입을 시도하여
경기보조원들의 투쟁 또한 막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들어있는 것.
이같은 사측의 요구는 경기보조원 복직은 중앙노동위원회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의 입장보다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징계, 임금동결,
전동카트 도입 등 향후 사측의 경영방침 및 노조 무력화 방침 등의 의미도 담고
있어 노조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회사의 이같은 안에 노조(위원장 임재균)는 3월 1일 경기보조원 복직, 법의
판결이 불법파업이라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지부시절 간부 징계, 전동카트 도입시
최소 노사협의, 최재우 김종부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이번 교섭과 마찬가지로 노조에서는 최동재 연맹 부위원장, 이승현 호텔뉴월드
위원장, 한영미 노조 부위원장이 교섭에 임하며 차기 교섭은 2월 7일 개최된다.
경북 C.C 파산 신청
…전직원 해고 통보 등은 파산 위한 준비였다.
경영악화를 이유로 2월 28일부로 전직원을 해고하겠다고 통보한 경북 C.C가 1월
30일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사측은 해고통보에 앞서 중간정산제 형식으로 전직원에게 퇴직금을 미리
지급했으며 체불임금도 현재 없는 상태.
그러나 회사측은 전체 직원들의 밥줄이 걸려있는 이같은 결정을 사전에 노조와
협의하지 않았고 통보조차 있지 않았다.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왔던 것은 물론이다. 오히려 노조위원장을 업무방해로 고소한다고 하고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노조에 대항하는 상조회를 만드는 등 경영과는 무관한 일들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롯데 성희롱 피해 계약직 해고
…면세 계약직 5명 해고, 이중 4명 성희롱 피해자
호텔 롯데(대표이사 장성원)가 면세점 계약직 여성 노동자 5명을 지난 1월
31일부로 해고했다. 이들은 모두 파업 참가 계약직이었으며, 이들 중 4명은 성희롱
민사소송자들, 성희롱 피해여성 노동자.
이같은 회사의 해고결정은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노동부의 과태료 부과와 파업
참가에 대한 보복성 인사로밖에는 풀이될 수 없다.
롯데 노조는 1월 31일부터 긴급하게 회의를 소지하며 각종 집회 등 대안책을
마련했다.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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