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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2001년 4월 10일(화)
500만
서비스노동자의 희망!
서비스연맹 주간통신
발행인:김형근 전화 02)733-2286/733-6054 팩스 02)730-2649
통신 service(참)/servunion(천) 홈페이지 http://service.nodong.org
노동자를 짓밟는 김대중의 말기적 현상
!
…화염병시위 강경대처 발표한 후 전투경찰에 고무총탄 지급
김대중 정권의 민생파탄과 노동탄압 !
대우자동차 노동자에 대한 정리해고 이후 김대중정권의 말기적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찰은 있지도 않은 신종화염병을 제조해 시범까지 해 보이더니 이번에는 전경에게
고무총탄을 지급해 노동자를 폭도취급 하고 있다.
"집회장에서 복면 쓰면 연행한다" "화염병 던진 사람은 명단을 공개하고
취직도 못하게 하겠다" "화염병 안 던진다는 각서 써야 집회할 수 있다"
는 등 말도 안돼는 억지를 부려가며 노동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국민의
정부, 참으로 딱하기 그지없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가.
화염병시위 막는 최선책 - 김대중 퇴진!
한달 넘게 계속되는 화염병시위는 김대중정부가 자초한 것이다. 김우중을 해외로
도피시킨 채 부평을 계엄상황으로 만들면서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국민의 정부! 화염병시위를
부른 것은 자본가와 외국기업들의 배만 불려 주고 노동자와 서민을 희생시켜온 김대중정부의
민생파탄정책에 그 원인이 있다.
민중대회에 몰아친 "김대중정권 퇴진"의 함성 !
지난 3월 31일 민중대회에 모인 2만명의 시위대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따른
김대중정권의 민생파탄 정책을 규탄하고 김대중정권 퇴진을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종각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광화문사거리를 기습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된 뒤, 연세대에 모여 저녁 10시까지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급습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가 하면 83명의 노동자,
학생 등을 연행해 집시법,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0명을 구속시켰다.
뉴코아노조, 임금협상 타결!
지난 3월 29일 총파업을 통해 법원과의 일대격돌을 준비했던 뉴코아노조는 지난
3월 30일 『임금 3%인상, 상여금 400% 지급』에 잠정 합의하였다. 추가사항으로 『2001년
영업이익이 708억에 이르지 않을 경우 2002년 임금인상을 동결』하기로 하였다. 뉴코아노조는
30일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고 63.7%찬성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뉴코아 김태호위원장은
합의안 통과와는 상관없이 조합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집행부 신임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코아는 부도 당시 700%의 상여금이 전액 삭감되었고, 부도 이후 4년 동안 임금인상이
한번도 없어 약 30-40%정도 임금이 줄어들었다. 뉴코아노조는 지난 3월 29일 전국
10개개 점포에서 파업에 돌입하여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20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뉴코아 노동자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힘있는 결의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제2의 롯데호텔!
…폭력에 짓밟힌 인도네시아 샹그리라호텔 노동자!
인도네시아 쟈카르타 샹그리라호텔 노동자들은 연금문제 해결과 봉사료의 올바른
분배를 위해 호텔측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호텔측은 노동자 1,140명중
990의 노동자가 노조를 결정하고 참여하는 것을 방해했다.
지도부인 Halilintar를 해고하자 조합원들은 2000년 12월 22일에 집회를 시작했다.
회사측은 경찰을 동원하여 노동자들의 집회를 방해하고 조합원들의 회사 출입을 막고
호텔을 폐쇄하였다.
경찰은 2001년 2월 15일에 노조지도부를 체포했고, 활동가 두명과 법률지원인들을
7시간 동안 불법구금하였다. 2001년 2월 19일, 구사대와 안전요원들은 조합원들을
집회장에서 끌어내며 폭행을 가했다. 이들은 회사에 고용된 암살단원들이었다. 조합원들과
연대투쟁에 동참한 노동자들이 직장폐쇄 철회를 요구하자 회사측은 샹그리라호텔노조의
상급단체인 FSPM에 "1천3백 달러를 손해보았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이들을 지원하던 호주 건설노조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01년 3월 17일에 샹그리라호텔이 조합원들 몰아내고 영업을 재개하자 이에 분노한
조합원들을 경찰은 야만스럽게 진압하였다. 심지어 임신한 여성조합원까지 폭행하여
병원에 실려가게 하였다. 현재도 사측은 '해고한 후 약간의 보상만 해주겠다'는 식으로
버티며 노조와의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까르푸노조 피켓시위 두달째!
…4월 6일 본사면담 진전 없어
한국까르푸노조는 두달째 부당해고 철회와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릴레이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까르푸 노사는 6일 일산점 회의실에서 릴레이시위를 한지 56일만에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는 김형근 연맹위원장, 최정식 UNI 한국협의회 사무차장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6시간 넘게 면담을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
이날 면담에서 노조는 △부당해고·부당전직철회와 사과 △오픈멤버 임금인상과 조합원
불이익 중지 △노조탄압 관련자 징계 △성실교섭 이행 등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회사는 5월초에 답변을 주겠다는 말만을 되풀이하였다.
노조는 피켓팅을 계속하면서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하기로 하고 11일 구체적인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성 C.C 경기보조원, 일터로 돌아간다
…아쉬움 삼키며 한성 C.C 교섭 마무리!
260일 가까이 복직투쟁을 전개해온 한성C.C 경기보조원 동지들이 4월 16일, 일터로
돌아간다. 한성C.C 노사는 지난 4월 4일 최종교섭을 갖고, 4월 16일 복직에 합의했다.
그러나 사측이 10명이 넘는 경기보조원들의 징계를 계속 주장해 전(前)지부장이었던
이영화 동지의 복직이 이번 합의에서 제외되었다. 2명의 경기보조원 간부에 대해
한달 간 출장정지, 2001년도 경기보조원 무쟁의선언 등 노조의 대폭 양보안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영화 동지의 복직문제는 "3개월 안에 실시하겠다"는 회사측과의
구두합의가 있지만 조합원들 가슴에는 싸운 만큼의 보람에 아쉬움을 남기는 합의였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복직에서 제외된 동지를 반드시 복직시켜내겠다고 다짐하며 4월
9일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골프장은 이제 단일노조로 달려간다.
…4월 9일 골프장 노조 대표자회의 통해 결의
골프장 노조들이 단일노조 준비를 본격화한다. 유성C.C 등 연맹 산하 골프장 5개
노조는 4월 9일(월) 유성C.C에 모여 대표자회의를 열고 골프장노조의 조직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대표자들은 조직확대와 골프장 노동자의 사회적 위상 강화,
자본에 맞서는 힘있는 노조건설을 위해 단일노조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단일노조
준비위 활동을 결의했다. 골프장 단일노조(준)은 월1회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단일노조 건설을 위한 간부교육, 조합원 선전홍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충청권 서비스노동자 다 모였어유∼
대둔산C.C, 베스콘노조 등 충청권 소재 연맹 산하 대표자들이 4월 10일(화) 호텔리베라노조
유성지부 사무실에 모였다. 충청권 동지들은 3월 23일 개최된 연맹 제1차 중앙위원회
의결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월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등 일상적 연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2001년 임단투시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진행키로 하고, 부당노동행위
사업장인 예산지역관광운수(위원장 정현기), 호텔리베라(지부장 박홍규)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연맹 중앙위원회 의결사항인 '비정규직·미조직 조직화와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조합원 1천원 모금운동'을 힘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충청권 동지들은 첫번째
지역연대활동으로 4월 12일(목) 13:00에 호텔리베라노조 지원집회에 결합할
예정이다.
알림 - 한식구가 됐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재) 태릉푸른동산노동조합 (4월10일)
전국요식노동조합 (4월 6일)
호텔해운대리베라 (3월6일)
샹그리라호텔 폭력진압 규탄을 위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앞 국제연대집회
- 일시 : 2001년 4월 12일(목) 12시
- 장소 : 여의도 KBS별관옆
- 참석대상 : 수도권지역 노조간부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