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2001년 6월 18일(월)
민주노총에 대한 여론몰이식 공안탄압 중단하라!
… 서비스연맹, 민주노총 탄압 규탄하며 수도권 긴급대표자회의 소집,
이후 철야농성 시작
김대중 정부는 제정신인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민주노총 단병호위원장에 대해 형집행정지를 취소하고 검거령을 내리더니 이홍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중앙간부와 지역본부 간부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공공연맹 양경규위원장에 대해서도 검거령을 내린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2일에는 신언직 조직쟁의실장을 행진도중 체포해 구속했으며 지난 15일 새벽에는 사복경찰 수십명을 동원해 수배중인 민주노총 간부들을 붙잡기 위한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하려 했다.
계속된 공권력 침탈, 압수수색, 구속, 수배, 체포, 연행........
최근 들어 울산효성노조 8명 구속, 대한항공조종사노조 14명과 보건의료노조 간부 3명등 핵심투쟁사업장 간부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불법적인 직장폐쇄로 60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아공업(안산소재)에 대해 6월 18일 새벽 5시 안산경찰서 소속 사복형사 50여명이 난입하여 노조간부 4명과 금속연맹 경기본부 김상완 본부장 등 9명을 연행했다.
또한 지난 16일 제2차 민중대회에서는 공권력을 투입해 상징물을 강제 철거한 동대문경찰서장을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박하순 대외협력국장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대/중/정/권/퇴/진/하/라!
민주노총에 대한 이러한 탄압은 외국자본과 재계가 원하는 신자유주의 정책과 하반기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며,가장 강력한 저항세력으로 버티고 있는 민주노총을 걷어내겠다는 의도이다. 김대중정권이 민주노총을 집권후반기와 정권재창출에 있어서 최대의 저항세력으로 보고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면적 탄압으로 선회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징표이다.
최근 사태는 노동자투쟁에 대한 탄압 외에는 정권을 유지할 수 없는 정권의 위기를 드러낼 뿐이다. 결국 더욱 노골화되는 정권의 탄압은 자본가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권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대중정권은 민주노총에 대한 비이성적인 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
연맹, 긴급대표자회의 열고 탄압규탄 철야농성 시작
서비스연맹은 김대중 정권의 전면적 탄압에 대응하기 위해 6월 18일 오후 7시에 연맹사무실에서 긴급대표자회의를 열어 이후 대책을 마련하며 연맹임원과 상근자, 단위노조 간부들이 결합한 가운데 철야농성을 진행한다.
연맹은 김대중정권의 전면적 탄압에 대해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조합원용 교육대자보 작성해 활용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임단협이 이미 끝난 노조 간부들도 철야농성에 적극 결합해 김대중정권의 비이성적인 공안탄압에 맞설 예정이다.
수도권 긴급대표자회의 안건
1) 연맹공동투쟁 경과보고
6월 말 2차 시기집중 방안논의
2) 민주노총 탄압 대응계획
- 탄압 현황보고
- 탄압의 배경과 성격
- 대응지침과 실천방안
- 투쟁결의
한진관광, 6월 19일 파업전야제 6월 20일 전면파업 돌입!
회사측의 임금인상 거부와 교섭거부로 긴장이 감돌던 한진관광(위원장 김준구)이 6월 19일 파업전야제를 개최한 후 2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한진관광 사측은 "돈도 못 벌고, 경영상태도 불안하니 임금 5%이상은 올릴 수 없다. 인원충원은 더더욱 안된다"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이 조종사 파업문제로 긴장상태니 신경 거슬리게 하지 말라. 면세점 고용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자. 어차피 대한항공에서 정리해야 우리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회사측이 제시한 사실상의 임금동결 요구에 따라 지난 6월 9일 조정신청을 접수한 한진관광노조는 6월 19일 파업 전야제를 개최한 후 6월 20일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하였다.
서비스연맹 서울지역 단위노조는 적극적인 연대와 실천을 통해 한진관광노조의 투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진관광 파업전야제
일시 : 2001년 6월 19일(화) 20:00
장소 : 명동 해운센터 빌딩 신관 1층(명동 미도파백화점 바로 옆)
부산태화쇼핑노조, 모건스탠리/한나라당 규탄집회
부산태화쇼핑 파산에 개입한 국제투기자본 모건스탠리에 대해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상거래채권단, 업점업체가 서울에 상경해 규탄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오늘, 18일(월) 오전 8시에 광화문 4거리에서 모건스탠리 규탄대회가 진행됐으며, 이어 오전10시에는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앞에서 규탄대회가 진행되었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묵살하고 오직 자신들의 단기적 이익만을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모건스탠리(TCM코리아)와, 태화쇼필 파산에 대해 뒷짐만 지고 있는 한나라당을 규탄하며 파산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퍼시픽랜드, 14일 조정신청
성수기 7월 중순 파업돌입 예정
매각(양도)문제로 노사간 마찰이 커지고 있는 제주 퍼시픽랜드(위원장 김성훈)가 지난 14일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퍼시픽랜드는 10차에 이른 교섭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임금체계, 노조활동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회사는 현재 '오리엔빌'이라는 회사에 매각에 대한 자문을 의뢰했으며 노조전임자 폐지, 인원 삭감, 정리해고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구조조정(양도)시 고용보장, 임금체계 변경시 노사합의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노동조합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성수기인 7월 20일 이후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CC, 회사에 최후통첩 !
"20일까지 답을 달라"
지난 5월에 상급단체를 변경해 서비스연맹에 가입한 대구컨트리클럽(위원장 황진우)이 6차교섭에 이르도록 구체적인 안을 제출하지 않는 회사측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기본급 10%인상과 임금체계개선, 휴가비 20반원 지급 등 각종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노동조합은 7차 교섭이 열리는 20일 전까지 회사측이 요구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회사측이 요구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조정신청 들어가 쟁의행위에 따른 법적절차를 마무리 해 회사를 압박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측은 임금인상안을 제시하지도 않고 계약직 직원들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노동조합은 부당해고 구제신청서를 접수시켜 대응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철야농성합니다
일시 : 2001년 6월 18일부터∼
장소 : 서비스연맹 사무실
대상 : 연맹상근자, 단위노조 대표자· 상근자·집행간부
준비물 : 세면도구, 이불, 갈아입을 옷
동지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