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3호] 2001년 1월 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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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통해 경기보조원 복직 논의키로
- 별다른 마찰없이 넉달만에 한성 경기보조원 사업장 출입
1월 6일(토) 출근 투쟁 첫날, 드디어 한성 C.C 노조(위원장 임재균) 경기보조원
조합원들이 지난 9월 8일 부당해고 된 이후 넉달만에 별다른 마찰없이 회사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노조는 당일 조합원, 연맹 소속 사업장 간부들,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수원지구협의회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출근투쟁을 감행키로 하고,
오전 10시부터 농성장으로 사용되던 회사 앞 천막에 모여 천막을 철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회사도 관리자들이 총출동하여 정문을 지키고, 용역으로 추측되는
차량들이 관리동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오후 1시경 회사측에서 교섭 요청을 해왔고, 노조는 위원장을 포함한
교섭위원 3명이 회사측과 교섭에 나섰다.
오후 3시가 다 되어 회사측에서 향후 교섭을 실시하고, 용역깡패를 완전
철수시킬 의사를 밝혔고, 이에 노조는 회사에서 이 약속을 지키고, 오늘
조합원들이 임시총회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다면 회사 안에 천막을
설치하는 것을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회사에서 정문 쪽에
배치되어 있던 관리자와 용역들을 철수시켰고, 노조는 회사와 다시 교섭을 재개,
이같은 사실을 확답 받고, 연회장을 제공받아 파업가를 부르면서 별다른 마찰없이
회사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회사 진입 후 노사는 다시 교섭을 재개, 3-5인의 노사동수로 경영정상화위원회를
구성, 경기보조원 원직복직건을 최우선으로 논의키로 하고, 조합원들에게 이를
보고하였다.
조합원들은 당장 원직복직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회사로부터 조합원으로
인정받고 사내로 출입한 것을 만족스러워했고, 향후 계속되는 출근 투쟁을 통해
원직복직을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고 부위원장 보궐 선거와
투쟁기금 납부를 위한 조합비 공제, 특수고용 실태 조사 등을 결의키도 했다.
한편 경기보조원 원직복직을 위한 노사간 교섭은 오는 1월 11일(목) 열리게
되며, 폭설로 인해 교통이 정상화될 때까지 조합원 농성을 잠시 쉬기로 하였다.
대의산업 재산보전처분 - 법정관리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임금체불이 계속되고 있는 대의산업- 광주 무등파크호텔, 신양파크호텔이 신청한
재산보전 처분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향후 법정관리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의산업은 광주지역 유일의 특급호텔 사업장 이었지만 계속되는 경영적자로
인해 조합원들의 임금을 계속 체불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왔었다.
노조(위원장 조석호)는 회사의 이와 같은 계획에 따라 향후 임금 보전과
고용안정을 위해 다방면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다.
알림 - 골프장 회의 연기
폭설로 인해 오늘 15시로 예정되어 있던 골프장 대표자회의를 불가피하게
연기합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알림 - 서울지역대표자회의
·일시 : 2001.1.9일(화) 14:00
·장소 : 호텔롯데 본조 사무실
대표자회의 및 통합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서울지역 대표자 및 간부들은
반드시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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