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2001년 7월 4일(수)
서비스연맹, 7월 2차 투쟁 본격 가동!
… 민주노총 총파업에 발맞춰 2차투쟁 시작,
오리엔탈호텔, 퍼시픽랜드 조정신청, 천막농성 시작
연맹, 2차 집중투쟁 시작
연맹이 7월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7월 투쟁은 현재 극심하게 자행되고 있는 민주노총 탄압 분쇄를 위한 『7월 5일 민주노총 제2차 총파업 투쟁』과 연결되어 있어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연맹에서는 오리엔탈호텔, 퍼시픽랜드 노동조합이 7월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제주오리엔탈 호텔,
7/5 쟁의찬반투표, 철야농성
제주오리엔탈호텔 노조는 지난 5월 30일부터 기본급 16.4% 인상, 추가 전임자 확보 등을 주내용으로 하여 회사측과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회사측에서 임금동결, 정기승호 폐지,게시판 이용 사전 통보 등의 개악안을 주장함에 따라 6월 29일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6월 30일부터 연장근로 거부 투쟁에 돌입하였다. 7월 5일에는 조합원 총회투쟁을 전개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주필코리아, 조정신청·천막농성 들어간 후 전격 합의!
구 힐튼호텔노조의 독립지부였던 경주힐튼호텔 노조는 대우그룹의 부도와 함께 (주)필코리아 LTD로 인수된 후 사측과 처음으로 기본급 8.63% 인상, 사원주택 무상임대 등을 주요 요구로 지난 6월 7일부터 교섭을 시작했다. 6월 28일까지 총 6차례에 걸친 교섭을 진행하면서 사측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기본급 7.63% 인상 등의 수정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측이 17.6%의 매출신장에도 불구하고 기본급 3.3% 인상만을 고집해 노조는 6월 28일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하였다.
이어 재개된 교섭에서 회사는 '기본급 6%에, 성과급 1.57% 인상으로 총 7.57% 인상'을 수용해 합의가 이루어 졌다. 해외연수자 증원(2명에서 4명)과 기간연장 등에도 합의했으며, 현재 찬반투표가 진행중이다. 합의안이 가결되면 이번주 중에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신 못 차린 법정관리인" - 뉴코아
뉴코아노조는 제8차에 걸친 사전교섭을 진행하였으나 구조조정과 이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이 맞물려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노동조합은 사전교섭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자 본교섭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핵심쟁점에 대한 노·사간의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본교섭 일정 및 안건을 확정했다.
현재 회사가 계획중인 구조조정은 조합원들의 희생과 고용불안을 전제로 시행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구조조정계획에 대해 노동조합과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를 주장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고용 및 근로조건, 매각에 따른 전환배치와 관련된 구조조정은 반드시 노사동수의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충실히 협의하고 합의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코아노조는 현재 단협승리를 위한 점포별 총회(6월 26일∼7월 5일)를 진행하고 있다.
동원F&B노조 임금합의안
총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
동원 F&B노동조합은 지난 6월 21일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13차에 걸친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통해 유류비 현실화 및 영업환경 개선에 의견일치를 봤다.
금년도 임금협상의 핵심은 첫째, 성과급제에 대한 노측의 전향적인 수용, 7월 선지급, 지급율에 있어서도 100%±10% 에 상당하는 금액을 이끌어냈다. 둘째 유류비의 현실화를 통하여 영업사원의 개인적 지출을 억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판매직 임금인상율을 일반직과 차등 2% 추가인상하기로 했으며 판매팀장수당, 판매대리수당 인상을 통해 판매직의 노고를 실제화시켜 냈다.
이 잠정합의안은 7월 3일 조합원총회에서 96.4%의 압도적인 찬성율로 통과되었다.
미도파 잠정합의안 가결!
미도파의 임단협 잠정 노사합의(안)이 6월26일 전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가결되었다. 조합원의 많은 관심과 호응속에서 치러진 이번 찬반투표에서 총인원 468명 중 406명이 참석하였으며 313명(77.1%)이 찬성하여 합의안이 가결되었다. 임단협 조인식은 7월 3일 진행되었다.
스위스그랜드호텔 교섭 시작!
스위스그랜드호텔노동조합은 6월 27일부터 상견례를 겸한 제1차 교섭을 진행했다. 올해 임금교섭은 지난해 장기파업 이후 첫 교섭으로 임금요구안 외에도 해고자들의 원직복직과 징계자전원사면, 그리고 연봉계약직 고용안정확보를 주요현안으로 요구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억을 되살려 실질임금쟁취와 해고자복직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점별 규탄대회 진행
현대백화점노조는 7월 3일 각사업장별로 "2001년 임단투 중간보고 및 불성실교섭 규탄대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8일 단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거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회사측은 임단투 과정 중에 일부 직책에 대한 수당인상을 노조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해 물의를 일으켰고, 실무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본협상에서 뒤집는 등 횡포를 일삼았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행위가 발생할 때는 즉각 협상을 중지하고 투쟁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이어진 교섭위원 회의에서 6월 30일 전 사업소 비상 대의원, 상집간부 회의를 실시하고 불성실 교섭에 대한 성명서를 부착할 것과, 7월 3일 임단투 중간보고와 회사측의 불성실한 협상태도를 규탄하는 보고대회를 전사업소에서 일제히 열고 본격적인 투쟁 준비에 들어갔다.
폭우를 잠재운 뜨거운 축제
『제1회 호텔롯데노동문화제』
호텔롯데노조는 2000년 폭력진압 629투쟁 1주년을 맞아 제1회 노동문화제를 개최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건국대 학생회관을 가득 메운 700여 조합원들은 함께 어우러져 멋진 대동굿판을 벌였다. 작년 총파업 투쟁의 감동과 투쟁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한 문화제였다.
락밴드 Mule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선공연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몸짓선언의 힘찬 율동과 박준, 최도은 동지의 열창과 함께 어우러진 조합원들의 율동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문화제 후 벌어진 막걸리 판은 노동자는 하나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호텔측은 직원들의 문화제 참여를 막기 위해 출퇴근·중식선전전에 몸싸움을 걸어오고, 선전전 전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하며 방해했다. 이는 노동문화제 참석을 저지하려는 치졸한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다. 사측은 문화제에 다수의 정보원(?)을 파견해 참가인원을 파악하며 감시했으나 조합원들의 참여 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김대중의 웃기는 소리 "사용자 처벌하겠다"
부당노동행위 엄정대처 말잔치에 불과, 사용자 구속 단 한 건도 없어
6월 한 달 동안 구속 노동자가 무려 68명을 넘어섰다. 지난 해 1년 동안 구속한 106명에 비하면 엄청난 숫자다. 노동자에 대한 탄압이 도를 넘어선 가운데 국민적 여론을 의식하던 김대중이 잔꾀를 부렸다.
김대중은 지난 27일“부당노동행위 엄정 조치”를 천명하며 '나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이미지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부당노동행위로 구속된 사용주는 아직 단 한 사람도 없다. 노동현장에서는 최근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동원한 사용주들의 불법폭력 부당노동행위가 난무하고 있지만, 정부는 단 한 명의 사용주도 사법처리 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과 노동부장관이 방송에 나와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는 사용주도 엄벌하겠다고 할수록 노동현장의 사용주들은 이를 비웃듯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동원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거짓말도 자주 하면 먹혀들지 않는 법이다. 이제 노동자들은 더 이상 김대중 정권의 얕은 잔꾀에 넘어가지 않는다.
STOP !조/선/일/보
노동운동 탄압,
구조조정 분쇄
김대중정권 퇴진
총파업결의대회
일시 : 7월 5일 2시
장소 : 종묘공원 (지역은 자체)
정부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완성과 정권 재창출을 목적으로 광폭하게 자행되고 있는 노동운동 탄압과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김대중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해 7월 5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연맹 참가지침>
1) 단사별 조직적인 참가
2) 깃발을 지참 복장통일
3) 선전물 (피켓/선전물준비)
이번 주 일정
7월 4일(수)
- 민주노총 총파업돌입 기자회견
- 현대백화점 실무소위(15:00)
- 호텔롯데 임시대의원대회
- 힐튼호텔 7차 임금교섭(14:00)
- 대둔산C.C 2차 임단협교섭
- 나산클레프 조정신청
- 울산지역주류유통 4차 교섭
- 가야개발 7차 단체교섭
7월 5일(목)
- 민주노총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집회(14:00 종묘공원)
- 동원F&B 임금교섭 조인식
- 스위스그랜드 1차 임금교섭
- 한진관광 확대간부회의
- 호텔리베라 확대간부회의
- 힐튼호텔 확대간부회의(14:00)
- 한국까르푸 중계지부 간부회의
- 한국까르푸 해운대지부 지부창립 보고대회(총회)
- 오리엔탈호텔 조합원총회,쟁의행위 찬반투표 천막농성
- 가야개발 7차 단체교섭
7월 6일(금)
- 민주노총 여성위 회의(14:00)
- 민주노총 탄압 규탄대회(18:00, 국회 앞 예정)
- 현대백화점 임단협 교섭(14:30)
- 호텔롯데 15차 임금교섭(14:00)
7월 7일(토)
-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14:00, 서울-종묘공원)
- 강동수산/동화청과/대아청과 노조 집행부 모임
- 가야개발 8차 단체교섭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