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4호] 2001년 1월 1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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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C.C 경기보조원 교섭 배제 요청
- 조합원 차량 진입 통제 등 사측 해결 의지 전혀 없는 듯
지난 1월 6일(토) 한성 C.C 노사(노조 위원장 임재균·대표이사 강병준)는 향후
경영정상화대책위원회를 통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경기보조원 복직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루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첫 교섭이
열렸던 지난 1월 11일(목) 사측은 노조측 경기보조원 교섭위원들을 배제하여 줄
것을 요청했고, 조합원들의 출입은 허용하면서도 차량 출입을 통제해 약간의
몸싸움을 유발시키기도 하여 사측도 해결의 의지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조합원들의 믿음을 져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동일 관리자를 위시한 비조합원들은 클럽하우스로 출입하려던 연맹
상근자의 출입도 저지하면서 "경기보조원들은 일당직보다 못하며 삼청교육대로
보내버려야 정신을 바짝 차린다" 는 등의 쌍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한층 더해
대표이사 강병준은 일본에 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사측 해결 의지를 더욱
의심케 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1월 3일 지노위 판결이 문제가 있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한편 연맹은 한성 C.C 경기보조원들의 조속한 복직을 위해 지난 1월 12일(금)
김상준 연맹 사무처장과 노조 간부들과 함께 수원지방노동사무소 소장과
근로감독관을 면담하여 사측이 지노위 판결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과 경기보조원 조합원들의 휴업수당 진정건, 노조의 단협위반 고소 건 등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노동사무소측은 노조측 고소건은 1월 중순경 검찰에 이송될 예정이라고
답변하기도 했지만 노동사무소장이 바뀔 예정이라며 진정 사건 등에 대해 별다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회사측은 시간 끌기, 노동사무소 측은 여전히 직무
유기에 여념이 없는 듯한 인상을 풍기기도 했다.
한편 연맹은 경기보조원 노조 설립의 주된 원인을 제공했던 최재우 마스터,
김종부 프로 등의 성희롱 건에 대해 청와대 여성특별위원회가 성희롱이라고 판단한
건에 대해서도 연맹 여성국 차원에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수립하기도 했다.
계속 이어지는 통합 간담회 - 대중적 통합 노력 부족 지적도
지난 1월 9일(화) 우리 연맹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우리 연맹과 상업연맹과의
통합을 위한 간담회가 시작되었다. 그 후 상업연맹 경매업, 백화점업 등에 대한
간담회가 계속 이어졌고, 금주에도 울산(1월 15일), 부산(1월 16일), 광주(1월
17일), 대전(1월 19일) 지역의 간담회가 계속 진행된다.
조직통합 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우리 조합원들이 조직통합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 조합원들에게 알리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따라 통합 실무팀은 최대한 1월말까지 조합원들이 통합의 필요성과 의의를
알 수 있는 선전물 발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레져, 부당노동행위
제주에 있는 파라다이스레져에서 부당노동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측 관리자는 비조합원과 비정규직들 등 직원들에게 "노조에 가입하지 않으면
승진이나 정직 발령을 내어주겠다"고 회유하며 노조 가입을 차단하는 등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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