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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2002년 5월 21일(화)
서비스연맹, 5월 투쟁의 깃발을 올리다
…까르푸, 캡스,
한진, 한성... 조정신청 접수 후 본격적인 파업투쟁 준비
■ 5월 투쟁을 위한 단위노조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까르푸노조가 5월
10일 조정신청을 접수한 후 5월 20일(월) 조정중지 결정을 받았으며 캡스노조가 5월 16일에 서울지노위에 조정신청을 냈다. 또한 5월 20일에는 한진관광과 한성C.C가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롯데호텔 사측은 일방중재 삭제 만료일 전에 이를 악용하기 위해 5월 20일자로 노동조합보다 먼저 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 서비스연맹은 이들 노조의 투쟁을 지지·엄호하기 위해 [노동조건 개악없는 주5일근무 쟁취와 2002년 공동임단투 승리를 위한 서비스노동자 결의대회]를 5월 27일(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서비스연맹은 이날 집회를 통해 서비스노동자의 요구를 쟁점화시켜낸다는 계획이다.
까르푸 22일부터 파업 돌입, 캡스 조정신청으로 본격 파업돌입 예고!
…다국적기업의 횡포에 맞선 한국노동자들의 투쟁, 가진 자들의 축제인 월드컵을 뜨겁게 달군다!
캡스노조 교섭결렬, 조정신청
5월 16일까지 총 23차례 교섭을 진행하던 캡스노조가 결렬을 선언하고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캡스노조는 지난 5월 18일∼19일 양일간에 걸쳐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파업을 위한 내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노.사 양측 모두 서비스연맹과 경총에 교섭권을 위임해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 노동조건, 휴일·휴가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되었다. 노조는 더 이상 대화로써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5월 16일 교섭을 마지막으로 노동쟁의 발생에 돌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캡스노조는 지난 5월 18일 대전 유성에서 제3차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대의원 만장일치로 총파업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들에
게 18일부로 총파업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쟁의행위 준비에 돌입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노동조합은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캡스의 조정회의 만료일은 25일(토)이다.
까르푸 22일부터 파업
돌입 /
22·23일 서비스연맹 연대집회
까르푸노동조합이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5월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사측이 막무가내식 태도를 바꾸지 않아 결국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까르푸노조는 이에 따라 22일·23일, 양일간에 걸쳐 중계점과 일산점 앞 연대집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까르푸 규탄을 위한 연대집회>
1차 - 22일 오후 5시 중계까르푸 앞
2차 - 23일 오후 4시 일산 까르푸 앞
롯데호텔, 교섭결렬
롯데호텔노조(위원장 신승철)는 지난 15일(수)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6월
1일 쟁의발생 결의, 쟁의대책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해고자들은 20일부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노조는 조합원에게 출퇴근시 투쟁조끼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노조는 임금 14.36%에서 12.5%로 수정 제시한 상태이며 회사는 임금 5%와 월드컵 성공개최 격려금 36만원을 제시해 의견접근에 이르지 못했으며 사측이 '해고자 문제는 논의대상에서 제외하자'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롯데호텔 사측은 5월 20일자로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접수함으로써 일방중재 조항 삭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악용하고 논란을 조정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를 쓰고 있다.
호텔리베라노조, 교섭 타결
호텔리베라노조(위원장 박동민)의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호텔리베라노조는 14일부터 15일 새벽까지 철야교섭을 벌인 결과, 기본급 7.1% 인상, 지역수당 월4만원, 6월부터 매년 10명 이내 퇴직금 중간 정산 등에 합의했다. 적정인력 확보문제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동조합은 잠정합의 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348명 중 313명(89.9%) 참여, 찬성 286명(91.3%) 반대 26명(8.3%) 무효 1명(0.03%)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곧이어 5월 17일, 유성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논란이 됐던 장우정 대의원의 복직문제는 [노동위원회 판결에 따르며, 불복이 있는 경우 재심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장우정 대의원은 교섭타결과 동시에 개최되었던 지노위 심판회의에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결정으로 패소한 상태이다. 사측 노무사는 유용태 노동부장관이 최근 설립한 노무법인 소속이었다.
베스콘노조 박종필위원장
충남본부 부본부장 당선
민주노총 충남본부의 임원과 상근간부들이 구속수배된 상태에서 열린 지역본부 대의원대회에서 베스콘노조박종필위원장이 대의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부본부장에 당선되었다. 충남본부장과 상근간부들의 잇따른 구속으로 지도부 공백상태가 생겼지만 이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굳은 결의에 따라 3인의 부본부장이 새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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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현대백화점노조 문/화/패/합/동/공/연
…
함께 언제나
일시 : 5월 27일(월) 오후 7시
장소 :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주최 : 현대백화점노동조합
서비스연맹 조합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이번 공연은 서비스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노래와 몸짓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푸짐한 상품도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비스연맹 동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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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건 개악없는 주5일근무 쟁취, 2002년 공동임단투 승리를 위한
5/27 서비스노동자
결의대회
피할 수 없는 싸움!
고통속에 살아가는 서비스노동자들의 삶을 사회적으로 알려내고
서비스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 확보를 위한 투쟁이 시작되었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한판 싸움,
5월·7월 서비스연맹 총파업투쟁을 조직하자!
▶ 일 시 : 2002년 5월 27일(월) 오후 3시
▶ 장 소 : 명동 한빛은행 앞
▶ 주 최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이번주
연맹 일정
▶ 5/22(수)
수도권투본 대표자회의 (2시, 서울온천)
한국까르푸 규탄연대집회 (5시, 한국까르푸 중계점)
▶ 5/23(목)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4시, 종묘공원)
롯데호텔 성실교섭 촉구 결의대회 (2시, 롯데호텔 건너편 하나은행 앞)
한국까르푸 규탄연대집회 (4시, 한국까르푸 일산점)
▶ 5/25(토)
힐튼호텔 일일호프 (남대문 뮌헨호프)
▶ 5/26(일)
민주노총 투쟁결의대회 (3시, 종묘공원)
▶ 5/27(월)
서비스노동자 투쟁결의대회(3시, 명동 한빛은행 앞)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