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5호] 2001년 1월 1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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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조원에게 한성 C.C는 성희롱 사각지대
- 청와대 여성 특위 성희롱 판결, 가해자 전직 및 징계 권고
지난 1월 10일경 한성 C.C 노조(위원장 임재균)에게 청와대 여성특위로부터 한통의
문서가 날아왔다. 바로 노조가 진정한 김종부 프로골퍼의 성희롱 건에 대한
여성특위 전원회의의 결정이었다.
청와대 여성특위는 김종부의 성희롱이 인정되므로 회사는 그를 피해
여성노동자들로부터 떨어뜨리고 징계를 하도록 12월 29일 전원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프로골퍼 김종부는 경기보조원의 관리 책임자로 있으면서 상습적으로
경기보조원들을 성희롱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회식 자리에 경기보조원을
불러 관리자들 사이사이에 강제로 앉도록 하였으며, 회식 자리나 근무 중에도
경기보조원들의 신체를 만지고 지나가기 일쑤였다. "한번 할래? 한번 줘라"
"내기해서 이기면 한번 줘라" 등의 막말을 했던 것은 물론이고 밖에서 따로 만날
것을 수차 강요하기도 했다.
청와대 여성특위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김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성희롱을
자행해왔다고 인정했다.
성희롱 주범인 김씨는 현재 구사대의 첨병이 되어 앞장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회사측은 1999년과 2000년도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경기보조원들에게는 이와 같은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던 경기보조원들에게 한성은
성희롱에 있어서도 사각지대였던 셈이다
경기보조원들에게 성희롱 문제 가장 심각해
- 근기법 사각지대가 인권 사각지대 만들어
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왜 근로기준법 적용이 절실한 일인 지를 말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제여성단체들이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불법, 부당행위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맹도 경기보조원들의 그동안의 노조 활동과
상담내용을 중심으로 피해 사례를 정리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역시 성희롱이었다. 회사의 회장에게, 관리자에게, 심지어는
손님에게 경기보조원들은 인격적 모독을 비롯 심각한 성희롱에 수치감을 느끼며
일해야 했다. 직원들은 받는 성희롱 예방교육에서 경기보조원들은 제외 당했고,
같이 교육을 받지 못하므로 관리자들은 경기보조원들을 성희롱 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가 인권의 사각지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수고용 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은 바로 인권을 보호하는 일이다.
노조 구제 신청에 회사 대응도 필요?
- 호텔 그린월드 보복성 형사 고소
이찬선 노조 사무장을 부당하게 해고한 호텔 그린월드(회장 임정희)가 이번에는
노조 사무장이 공금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는 사태를 빚었다. 물론 회사는
"회사가 노조에 대응하기 위해 사무장을 해고해야 한다"는 사측의 말을 듣고
진술서를 써준 000씨도 함께 고소했다. 000씨가 이에 대해 회사에 항의하자
회사측은 "노조가 구제신청을 했는데, 우리도 대응이 필요해서 그랬다"라고
궁색하게 말했다.
오늘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 일일주점
있습니다.
일시 : 2001년 1월 16일(화) 오후 2시부터
장소 : 경희대학교 복지회관 식당(경희대 내 크라운관 옆)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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