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7호] 2001년 1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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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동자도 한성 성희롱 해결 촉구
…한성 C.C 사측에 보내는 성명서 발표
지난해 여름 전국을 달구며 직장내 성희롱 문제의 심각함을 용기있게 제기했던
호텔롯데 노조(위원장 정주억)가 한성 C.C 성희롱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1월 17일 한성 C.C 대표이사 강병준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직장내 성희롱은 지위를 이용한 범죄이니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주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피해 여성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보조원들을 직접
관리하는 가해자 김종부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노조는 또한 한성 C.C측이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하지 않을 경우 호텔롯데가 한성
C.C 노조(위원장 임재균)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설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호텔롯데 노조의 300여명이 넘는 여성 조합원들은 지난해 여름 그동안 가슴으로
담고 있던 성희롱 문제의 심각함을 폭로하고 민사소송을 청구했고, 가해자들은
거꾸로 회사를 등에 업고 조합원들을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피해
여성노동자들에게 이삼중의 고통을 주고 있다.
우리의 투쟁은 설연휴에도 멈추지 않는다.
…한성 C.C 내일 설맞이 원직복직 결의대회 개최
160일을 훌쩍 넘기며 원직복직 쟁취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한성 C.C 노조(위원장
임재균)가 1월 19일 설맞이 원직복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설연휴 기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지만 원직복직 쟁취가 가족들에게
보다 따뜻한 선물이니만큼 연휴 기간에도 복직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1월 18일) 오후 3시부터 원직복직을 논의하기 위한 사측과의 교섭이
예정되어 있지만 지난 1월 11일 교섭에서 당사자인 경기보조원 교섭위원 배제를
요청하고, 중노위에 이의신청을 한 회사측이 원직복직을 교섭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조합원들의 판단이다.
회사측은 현재 비조합원 경기보조원들에게 2월까지는 일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조는 지노위의 판결을 교섭을 통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만 오늘
교섭에 최선을 다해서 오늘 교섭에 임할 예정이며 교섭시 원직복직과 더불어
성희롱 가해자 징계도 요구할 예정이다. 교섭에 힘을 싣기 위해 조합원들은 오늘
오후 1시부터 농성을 시작한다.
오늘 민주노총 임원 선거 …정기대의원대회
통해 선출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올림픽 역도 경기장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제3기 임원에 대한 선출이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위원장 사무총장에는 기호1 단병호·이홍우, 기호2 유덕상·윤성근, 기호3
강승규·이석행 후보가 출마했고, 부위원장에는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었던
배종배 후보 등이 출마했다.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이밖에도 국가보조금 지원, 2001년 사업 계획 등의
안건이 심의된다.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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